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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지식

한국은행, 금리 동결 유지… 내년 인하 시점은 언제일까?

by 흰보리 2025. 10. 11.

한국은행이 또다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경기 둔화 우려와 환율 불안이 공존하고 있죠. 그렇다면 금리 인하는 언제쯤 현실화될까요?

한국은행 금리 정책 관련 이미지

1. 한국은행의 선택, 왜 또 동결인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로 유지했습니다. 이번 동결은 7번째 연속 결정으로, 인플레이션 둔화 속에서도 불안한 환율과 글로벌 유동성 변동성을 고려한 결과입니다.

특히 미국과의 금리 차가 2%p 이상 벌어진 상황에서, 성급한 인하는 자본 유출 및 환율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중한 기조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금리 동결과 인플레이션 그래프

2. 물가 안정은 이어지지만, 성장 둔화가 부담

9월 소비자물가는 2.6%로 2개월 연속 2%대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내수와 설비투자는 둔화세를 보이고 있어 한국은행 내부에서도 경기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위원은 "완화 기조로의 전환을 고려해야 한다"며 향후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금리 인하 전망과 금융시장 흐름

3. 금리 인하는 언제 시작될까?

시장에서는 내년 1분기 말~2분기 초를 첫 금리 인하 시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물가 압력이 완화되고, 미국 연준이 동결을 이어갈 경우 한국은행도 완화 전환을 시도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다만 환율 안정이 동반되지 않으면 인하 속도는 매우 완만할 것으로 보입니다. “점진적 완화”가 핵심 키워드입니다.

결론: 신중한 완화, 방향은 ‘하락’

한국은행은 물가와 환율 사이에서 여전히 조심스러운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 둔화 신호가 더 뚜렷해지면, 금리 인하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될 것입니다.

금리 인하 전환은 단기 시장 반등의 트리거가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성장 모멘텀 회복 여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출처

Reuters : https://www.reuters.com/world/asia-pacific/bank-korea-keeps-rate-hold-seventh-straight-meeting-2025-10-03/

TradingEconomics : https://tradingeconomics.com/south-korea/interest-r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