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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지식

2025년 ISA 계좌 완전 정복, 비과세 400만원 받는 만능 절세 통장

by 흰보리 2025. 11. 17.

 

ISA 투자 계좌

재테크에 관심있는 분들 사이에서 ISA 계좌가 화제입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줄임말인 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예금, 펀드, 주식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으면서도 강력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어 만능 절세 통장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세법 개정안에서 비과세 한도가 대폭 확대될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ISA 계좌란 무엇인가

ISA 계좌는 2016년 정부가 국민의 재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종합 자산관리 계좌입니다. 영국과 일본의 유사 제도를 벤치마킹하여 만들어졌으며 금융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거의 사라진 상황에서 유일하게 강력한 절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입니다.

이 계좌의 가장 큰 특징은 하나의 계좌 안에서 예금과 적금, 펀드, 주가연계증권, 상장지수펀드, 국내 주식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자유롭게 담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반 계좌에서는 각 상품마다 별도로 세금이 부과되지만 ISA는 계좌 내에서 발생한 모든 소득을 합산하여 세금을 계산하는 손익통산 방식을 적용합니다.

금융 상담

일반형과 서민형, 어떤 차이가 있을까

ISA 계좌는 소득 수준에 따라 일반형과 서민형 및 농어민형으로 나뉩니다. 서민형은 근로소득 기준 연 5,000만원 이하 또는 사업소득 기준 연 3,800만원 이하인 경우 가입할 수 있으며 농어민형은 연 소득금액 3,800만원 이하의 농어민이 대상입니다.

두 유형의 가장 큰 차이는 비과세 한도입니다. 일반형은 계좌에서 발생한 순이익 200만원까지 세금이 전혀 부과되지 않습니다. 서민형과 농어민형은 이보다 두 배 많은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 계좌였다면 15.4퍼센트의 세금을 냈어야 하는데 ISA를 활용하면 이 금액을 고스란히 절약할 수 있는 것입니다.

비과세 한도를 초과한 수익에 대해서도 일반 세율 15.4퍼센트가 아닌 9.9퍼센트의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됩니다. 또한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포함되지 않아 고소득자들에게도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서민형 ISA에서 600만원의 수익이 발생했다면 400만원은 세금이 없고 나머지 200만원에 대해서만 9.9퍼센트인 19만8,000원만 납부하면 됩니다.

2025년 세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

세금 계산

정부는 2024년 세법 개정안을 통해 ISA 계좌의 혜택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개정안의 핵심은 비과세 한도 확대입니다. 일반형의 경우 현재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어나며 서민형과 농어민형은 4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됩니다.

연간 납입 한도도 늘어납니다. 현재는 연간 2,0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지만 개정안이 통과되면 연간 4,000만원으로 두 배 증가합니다. 5년간 총 누적 납입 한도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되어 더 많은 자금을 ISA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국내투자형 ISA가 새롭게 신설됩니다. 이 상품은 국내 상장주식과 국내 주식형 펀드에만 투자할 수 있으며 비과세 한도가 1,000만원입니다. 그동안 ISA 가입이 제한되었던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도 국내투자형 ISA는 가입할 수 있도록 문호가 열립니다.

손익통산의 강력한 절세 효과

ISA 계좌의 또 다른 큰 장점은 손익통산 기능입니다. 일반 계좌에서는 펀드 투자로 1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하면 15.4퍼센트인 15만4,000원의 세금을 내야 하고 다른 펀드에서 50만원의 손실이 발생해도 이를 상쇄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ISA 계좌에서는 이익과 손실을 모두 합산하여 최종 순이익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합니다.

예를 들어 ISA 계좌 내에서 펀드로 300만원 수익, 주식으로 100만원 손실이 발생했다면 순이익은 200만원입니다. 서민형 가입자라면 이 200만원이 비과세 한도 400만원 이내이므로 세금을 전혀 내지 않아도 됩니다. 일반 계좌였다면 300만원에 대한 세금 46만2,000원을 납부해야 했을 것입니다.

투자 포트폴리오

ISA 계좌 가입 조건과 유의사항

ISA 계좌는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라면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15세 이상도 근로소득이 있다면 가입이 가능합니다. 다만 직전 3개년 중 한 해라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였던 경우에는 일반 ISA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ISA 계좌는 전 금융기관을 통틀어 1인당 1개만 개설할 수 있습니다. 다만 2025년 개정안에는 여러 개의 ISA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유의사항은 의무가입기간입니다. ISA 계좌는 최소 3년을 유지해야 비과세 혜택을 온전히 받을 수 있습니다.

효율적인 ISA 활용 전략

재무 전략

ISA 계좌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몇 가지 전략이 필요합니다. 먼저 배당주 투자에 ISA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 주식의 매매차익은 원래 비과세이지만 배당소득에는 15.4퍼센트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ISA 계좌에서 배당주에 투자하면 이 배당소득세를 절약할 수 있어 매우 유리합니다.

해외 주식이나 해외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할 때도 ISA가 효과적입니다. 해외 투자로 발생한 양도소득은 일반 계좌에서 연 250만원 기본공제 후 나머지 금액에 대해 22퍼센트의 양도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하지만 ISA에서 투자하면 손익통산 후 비과세 한도 내에서 세금을 전혀 내지 않아도 되고 초과분도 9.9퍼센트만 부담하면 됩니다.

연간 납입 한도를 활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올해 2,000만원을 모두 채우지 못했다면 내년에 그 금액이 이월됩니다. 예를 들어 올해 500만원만 납입했다면 내년에는 2,000만원에 올해 남은 1,500만원을 더해 총 3,5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유 자금이 생길 때마다 조금씩이라도 ISA에 넣어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ISA와 연금계좌 연계 전략

ISA 계좌의 만기 자금을 연금계좌로 전환하면 추가적인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연금저축이나 개인형퇴직연금 계좌로 자금을 이체하면 전환금액의 10퍼센트, 최대 3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ISA 만기 자금 중 3,000만원을 연금계좌로 전환하면 그해 연말정산 시 300만원에 대한 세액공제를 받게 됩니다. 총급여 5,500만원 이하라면 16.5퍼센트가 적용되어 49만5,000원을 환급받고 5,500만원 초과라면 13.2퍼센트인 39만6,000원을 돌려받습니다. ISA와 연금계좌를 연계하면 절세 효과가 배가되는 것입니다.

ISA 계좌 유형별 특징

ISA는 운용 방식에 따라 신탁형, 중개형, 일임형으로 나뉩니다. 신탁형은 주로 은행에서 제공하며 예금과 적금 등 안정적인 상품 위주로 구성됩니다. 중개형은 증권사에서 개설하며 펀드와 상장지수펀드, 국내 주식 등을 직접 선택하여 운용할 수 있습니다. 일임형은 전문가에게 자산 운용을 맡기는 방식으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금융 계획

마치며

ISA 계좌는 정부가 제공하는 강력한 절세 혜택을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자산을 불릴 수 있는 훌륭한 재테크 수단입니다. 특히 2025년 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비과세 한도와 납입 한도가 대폭 확대되어 더욱 매력적인 상품이 될 전망입니다.

아직 ISA 계좌를 개설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의무가입기간 3년을 고려하여 빨리 시작할수록 유리하며 소액이라도 꾸준히 적립하면 장기적으로 큰 자산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는 ISA 유형을 선택하여 현명한 재테크를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 출처:

- KB국민은행

- 토스뱅크

- 서울파이낸스

- 한국경제

-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