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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지식

2025 디지털금융 트렌드 - 인터넷전문은행과 AI가 바꾸는 금융의 미래

by 흰보리 2025. 12. 26.

 

2025년 금융시장은 디지털 대전환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급성장과 인공지능 기반 금융서비스가 소비자들의 금융생활을 완전히 바꾸고 있으며, 핀테크 산업의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전통 은행에서 토스뱅크와 카카오뱅크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으로의 이동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디지털금융 스마트폰 뱅킹

Photo by Tima Miroshnichenko from Pexels

인터넷전문은행의 폭발적 성장

2025년 금융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인터넷전문은행의 급성장입니다. 오픈서베이의 첫 금융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현재 10대는 첫 금융부터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시작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토스뱅크와 카카오뱅크에서 첫 계좌를 개설하는 비중이 시중은행을 크게 앞서고 있으며, 20대 이상에서도 주 이용 금융사를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옮기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토스는 사용성과 설명 이해도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금융 경험이 적은 10대와 20대 초반 소비자에게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금융용어를 쉽게 풀어주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이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핵심 요인입니다.

모바일 뱅킹 앱 사용

Photo by Tima Miroshnichenko from Pexels

AI 기반 금융서비스의 본격화

2025년 디지털금융의 또 다른 핵심 키워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혁신금융서비스입니다. 금융보안원과 KPMG의 전망에 따르면 망분리 규제 개선으로 AI를 적용한 금융서비스가 시장에 본격 출시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들은 AI 실효성 검증과 함께 AI 거버넌스 및 위험관리 체계 구축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는 서울 핀테크 위크 2025에서 AI가 변화시킬 일상과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AI 기반 맞춤형 대출 상품과 개인화된 재무관리 서비스가 금융소비자의 투자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단순히 낮은 금리만 보는 것이 아니라 본인 상황에 최적화된 금융전략을 AI의 도움으로 설계하고 있습니다.

제4인터넷전문은행 출범과 금융 슈퍼앱 경쟁

2025년 금융시장의 주요 변화 중 하나는 제4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입니다. KPMG가 발간한 국내 디지털금융 주요 이슈 보고서에서는 망분리 규제 완화, 지급결제 제도 개선과 함께 제4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핵심 이슈로 꼽았습니다. 이는 금융권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면서 소비자들에게는 더 많은 선택권과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금융과 일상생활을 연결하는 슈퍼앱 경쟁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KT 나스미디어의 2025 금융 업종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기관들은 단순 금융거래를 넘어 쇼핑, 배달, 모빌리티 서비스까지 통합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의 하나원큐를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ICT 리빌드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금융 데이터 분석

Photo by MART PRODUCTION from Pexels

마이데이터와 개인화된 금융서비스

마이데이터 2.0 시대가 열리면서 개인화된 금융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금융소비자들은 자신의 금융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며 맞춤형 재무설계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은행들은 단순한 금고 역할을 넘어 고객의 장기적 재정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있으며, 실용성과 정서적 만족을 결합한 서비스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20대와 30대 소비자들은 목표 저축 기능을 적극 활용하며, 청년도약계좌 같은 정책형 금융상품과 ETF, 리츠 등 저위험 투자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재무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입니다.

비금융사와 금융사의 협업 강화

2025년 금융시장의 또 다른 특징은 임베디드 금융의 부상입니다. 비금융 플랫폼과 금융사의 협력이 강화되면서 소비자들은 쇼핑이나 서비스 이용 중에 자연스럽게 금융서비스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홈투카, 카투홈 서비스처럼 다양한 산업 간 공진화 전략이 금융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등 대형 은행들이 파트너십을 맺어 공동전자지갑을 만드는 사례처럼, 경쟁보다는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금융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금융 보안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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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의 새로운 패러다임

디지털금융이 확대되면서 금융보안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보안원이 선정한 2025년 10대 이슈에는 망분리 규제 완화에 따른 자율보안 프레임워크 구축, AI 보안 검증, 큐싱 및 디지털 페르소나 악용 방지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집중화 현상에 따른 보안 위협이 증가하면서, 금융소비자들은 최신 운영체제 업데이트와 같은 기본적인 보안 조치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동시에 Web 3.0과 연계한 가상자산 시장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법인의 단계적 가상자산 거래 허용과 토큰증권 제도 도입이 논의되면서,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의 미래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2025년 디지털금융 트렌드의 핵심은 접근성, 개인화, 혁신입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성장과 AI 금융서비스의 본격화는 소비자들에게 더 편리하고 똑똑한 금융생활을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제4인터넷전문은행 출범과 슈퍼앱 경쟁 심화는 금융시장의 역동성을 더욱 높이고 있으며, 마이데이터와 임베디드 금융은 금융서비스의 경계를 허물고 있습니다. 동시에 보안과 신뢰 확보가 디지털금융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금융소비자들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미지 출처: Pexels (https://www.pexel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