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시대, 전력 소재·케이블 기업이 뜬다

AI 데이터센터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면서, 눈에 잘 띄지 않던 **전력 소재와 케이블 기업들**이 새로운 산업 성장의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이제 AI 생태계의 기반은 반도체만이 아니라, ‘전기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기술’로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1. AI 인프라 확장, 전력망 수요 폭발

AI 서버와 GPU는 막대한 전력을 소비합니다. 데이터센터 한 곳의 전력 사용량이 도시 한 구역 수준에 이르기도 하죠. 이에 따라 **고압 전력 케이블, 절연체, 전도소재** 등 전력망 하드웨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AI 인프라 확산은 곧 ‘전선 산업의 르네상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 주요 수혜 기업과 기술 트렌드

글로벌 시장에서는 프리즈미안(Prysmian), 넥상스(Nexans), 한화시스템, LS전선, 대한전선 등이 핵심 공급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전용 초고전압(Extra High Voltage) 케이블은 고효율 전력 전송을 위해 알루미늄 대신 고전도 구리 합금과 **내열 절연체 기술**을 채택하는 추세입니다.

3. 투자 포인트: AI 인프라 하단의 가치 사슬

• 소재 기업 — 구리·알루미늄·절연체·내열소재 제조사
• 케이블 기업 — LS전선, 대한전선, Nexans, Prysmian
• 장비 기업 — 전력망 시공·시험장비·센서 기술 기업

4. 결론: 보이지 않던 산업이 AI 시대의 기반이 되다

전력망과 케이블 산업은 오랫동안 안정적이지만 성장 정체 산업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AI 반도체 인프라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 산업은 다시금 **핵심 인프라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제 투자자는 ‘전력을 연결하는 기술’을 새로운 투자 축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 Bloomberg : AI infrastructure boosts power cable demand — https://www.bloomberg.com/ai-power-cables
• Reuters : LS Cable, Nexans expand high-voltage capacity — https://www.reuters.com/technology/highvoltage-ai
• Financial Times : Copper demand surges with AI data centers — https://www.ft.com/ai-copper-dem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