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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지식73

한국은행, 금리 동결 유지… 내년 인하 시점은 언제일까? 한국은행이 또다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경기 둔화 우려와 환율 불안이 공존하고 있죠. 그렇다면 금리 인하는 언제쯤 현실화될까요? 1. 한국은행의 선택, 왜 또 동결인가?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로 유지했습니다. 이번 동결은 7번째 연속 결정으로, 인플레이션 둔화 속에서도 불안한 환율과 글로벌 유동성 변동성을 고려한 결과입니다.특히 미국과의 금리 차가 2%p 이상 벌어진 상황에서, 성급한 인하는 자본 유출 및 환율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중한 기조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2. 물가 안정은 이어지지만, 성장 둔화가 부담9월 소비자물가는 2.6%로 2개월 연속 2%대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내수와 설비투자는 둔화세를 보이고 있어 한국은.. 2025. 10. 11.
달러 강세 지속, 신흥국 통화 흔들… 한국 경제도 긴장 모드 미국 달러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 외환시장이 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원화는 물론, 엔화·위안화 등 주요 아시아 통화들도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달러 강세가 한국 경제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살펴보겠습니다. 1. 달러 강세, 왜 계속되는가?최근 미국 경제는 여전히 탄탄한 고용과 소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준(Fed)은 금리 동결을 이어가고 있지만, “긴 시간의 고금리”를 시사하며 시장의 완화 기대를 누르고 있죠.이에 따라 달러는 글로벌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을 다시 얻고 있고, 신흥국 통화는 상대적으로 약세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2. 신흥국 통화 약세의 부작용신흥국 통화 약세는 단순히 환율 문제를 넘어, 자본 유출·수입물가 상승·금융불안을 동시에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외채 비중.. 2025. 10. 10.
한국 수출입 구조의 변화, 무역흑자 기조는 이어질까? 올해 들어 한국의 무역흑자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출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단순한 ‘흑자 지속’으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지금 한국의 수출입 지형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살펴볼게요. 1. 무역흑자 회복, 단순한 수출 회복이 아니다2025년 들어 한국은 8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중심의 수출 회복이 주요 요인이지만, 사실상 ‘수입 감소 효과’도 흑자에 한몫하고 있습니다.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수입 단가가 안정되었고, 소비재 수입이 줄어들면서 전체 무역 수지가 개선된 상황입니다. 2. 수출 품목과 시장이 달라지고 있다과거 한국 수출의 중심이던 메모리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에 더해 최근에는 AI 반도체·이차전지·친환경 부품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 2025. 10. 10.
국제유가 상승, 다시 인플레이션 불씨를 지피다 안정세를 보이던 물가에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오르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죠. 이번 유가 상승의 원인과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유가 급등의 주요 배경최근 브렌트유와 WTI(서부텍사스유)는 모두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을 연장했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공급 불안이 커진 것이 핵심 요인입니다.여기에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달러 강세가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유가 상승 기대 심리가 강하게 작용했습니다. 2. 인플레이션 압력 다시 커진다유가 상승은 생산비용과 운송비를 자극하면서 전반적인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항공·운송료, 석유화학 .. 2025. 10. 10.
한국 서비스업 경기 반등, 소비심리 살아나고 있다 긴 침체를 겪던 서비스업 경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외식, 여행, 문화·여가 등 소비 지출이 늘면서 내수 중심의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는데요, 이번 흐름이 일시적 반등인지 구조적 회복인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서비스업 경기,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서비스업 활동지수는 전월 대비 1.3% 상승하며 코로나19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도소매, 숙박·음식점업, 문화·여가 서비스 분야의 회복세가 뚜렷했죠.소비 회복의 배경에는 고용 안정과 실질소득 증가가 있습니다.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정부의 소비쿠폰 및 관광활성화 정책도 수요를 끌어올렸습니다. 2. 소비심리, 5개월 연속 상승세한국은행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월 102.. 2025. 10. 8.
한국 제조업 PMI 8개월 만에 반등, 경기 회복 신호일까? 장기간 부진하던 제조업 지표가 드디어 반등했습니다. 경기 둔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PMI 상승이 진짜 회복의 시작인지 일시적 반등인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PMI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PMI(구매관리자지수)는 제조업 경기를 가장 빠르게 보여주는 선행지표입니다.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50 미만이면 위축을 뜻하죠. 이번 9월 수치는 50.7로 8개월 만에 확장 구간으로 복귀했습니다.특히 신규 주문과 생산지표가 동반 상승한 점이 눈에 띄며, 국내외 수요 회복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2. 반등의 주요 요인반도체 및 수출 회복 – 글로벌 AI 수요가 생산량 증가를 견인내수 개선 – 재고 조정 마무리와 소비 심리 회복해외 주문 증가 – 유럽, 동남아 등 수출 지역 다변화 성공수출.. 2025. 10. 8.